재활용 나일론으로 만든 드레스의 우아함

입력 2018-02-21 16:45


패션 브랜드 H&M이 21일 지속가능한 패션인 ‘컨셔스 익스클루시브(Conscious Exclusive)’ 컬렉션을 소개했다. 스웨덴의 미술공예운동 (Arts and Crafts movement)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으며, 새로운 지속가능 소재인 재활용 실버와 ECONYL®을 선보였다. ECONYL®은 그물망과 각종 나일론 폐기물을 100% 재생한 소재다.

H&M의 지속 가능한 패션을 보여주는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H&M은 재활용 폴리에스터, TENCEL™과 오가닉 리넨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ECONYL®과 재활용 실버를 새롭게 들고 나왔다. 자수가 놓인 화이트 레이스 웨딩 드레스와 그레이 블루 컬러의 미니 드레스 소재에 ECONYL®이 사용됐다. 미술공예운동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주얼리는 재활용 실버로 제작됐다.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은 "지속 가능한 소재의 개발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재활용 실버는 못쓰는 금속을 모아 환경에 가장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ECONYL®은 나일론 폐기물을 100% 재생한 나일론 섬유로 바다 정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컨셔스 익스클루시브는 4월 19일, 전 세계의 일부 H&M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공개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