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업체서 향응 받은 혐의로 울산시 의원 입건 고강도 조사

입력 2018-02-21 11:42 수정 2018-02-21 13:55
울산지방경찰청은 태양광 발전설비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로 울산시 의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6시간가량 조사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울산시 남구가 추진한 태양광 발전마을 조성사업 입찰에 자격을 갖춘 것처럼 속이고 참여, 사업권을 따낸 혐의(위계에 의한 입찰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업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A씨에게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업체가 A씨에게 골프와 술접대 등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가 향응과 함께 뇌물을 건넸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