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폐전지·종이팩·폐형광등 새전지·화장지로 교환

입력 2018-02-21 11:25 수정 2018-02-21 13:55
울산시는 폐전지와 폐형광등, 종이팩을 모아 내면 새 전지와 화장지로 바꿔주는 녹색생활운동 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가정에서 주민들이 폐형광등을 일반쓰레기와 같이 혼합 배출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전지와 형광등에는 유해 물질(수은·망간·아연 등)이 함유돼 그냥 폐기하면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지만,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하면 유용한 금속자원(철·아연·니켈 등)을 추출할 수 있다. 종이팩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해서 만든 포장재다. 이 또한 분리 배출하면 유용한 자원이 된다.

이에 따라 시는 폐형광등을 거주지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구·군의 나눔장터에 가져가면 5개당 롤 화장지 1개를 교환해 준다.

폐전지는 10개당 새 전지 1세트(2개)로 바꿔주고, 종이팩은 우유팩 기준 200㎖ 20개나 500㎖ 15개, 1000㎖ 10개를 각각 가져가면 롤 화장지 1개를 준다.

시는 지난해 폐전지 59t, 종이팩 171t, 폐형광등 239t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 처리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