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 취약계층 임신부 지원사업 ‘프리맘케어’ 본격 추진

입력 2018-02-21 10:22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21일 국내외 취약계층 임신부를 대상으로 산전검사 및 출산 용품을 지원하는 사업 ‘프리맘 케어(Pre-mom care)'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사진).

프리맘 케어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이주민, 북한이탈주민, 난민, 미혼모, 국내 저소득층 산모를 대상으로 산전검사비, 출산비, 만3세까지의 영아의료비, 출산용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병원 관계자는 “건강한 출산을 통한 생명 탄생의 기쁨을 영위하고 생명을 수호할 목적으로 기획된 지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특히 다문화, 이주민, 난민 산모의 경우 건강보험 자격이 없어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산전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분만이 임박해서야 내원, 출산 시 산모와 아기가 위험에 처하는 응급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이번 지원으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아기 탄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순석 부천성모병원장은 “기뻐야 할 아이의 탄생이 부담으로 와닿는 많은 취약계층 임신부들이 프리맘케어 사업을 통해 의료비 걱정이 아닌 오롯이 새생명 탄생의 기쁨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