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 ‘적화통일…’ 낙서한 50대 남성 검거

입력 2018-02-21 09:51

부산에서 대통령의 이름과 ‘적화통일’ 내용의 낙서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학교와 지하철 역 담벼락 등에 낙서를 한 혐의(재물손괴)로 A씨(55·대학 일반직원)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13일 오후 8시57분부터 20일 오후 2시30분 사이 부산 구포동 일대 학교와 도서관 담벼락과 지하철 역 벽면 등 6곳에 7회에 걸쳐 ‘문재인과 함께라면 적화통일 문제없어요’라는 글을 파란색 매직펜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이날 오전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낙서를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