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박인숙 권사(70)는 병원과 공원 등에서 다년간 쌓아온 전도 근력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전도여왕의 전도레시피’(두란노) 저서 출간을 통해 ‘전도 솔리셔니스트’라는 브랜드까지 얻게 된 박 권사는 요즘 이어지는 강연요청과 원고 청탁, TV출연 등으로 한층 지경이 넓어졌다.
특히 책과 강연을 통해 구령의 열정을 심어줌으로써, 은퇴한 시니어들을 깨우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의 삶에 녹아있는 콘텐츠를 책으로 엮어 세상에 선보이기까지는 북 코칭 교실을 수년 째 이끌며 교육생들의 책 쓰기 ‘산파’ 역할을 해온 봉은희 작가의 수고가 깔려 있다.
“지난 삶의 궤적을 더듬으며 끝까지 글을 완성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크리스천 CEO들의 책 쓰기가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어요. 꼭 책을 내지 않더라도 지나온 삶을 써내려가다 보면, 하나님 관점에서 자신의 삶이 해석되는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분노와 상처 대신에 치유와 감사를 회복하기도 하고요.”
봉 작가가 인도하는 ‘책 쓰기 마스터 과정’은 매주 한 차례씩 강의실에 모여 강의를 듣고 개인별 코칭 및 첨삭지도를 통해 각 수강자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함께 협력하게 되는 전천후 북코칭 강좌다.
“집필형식, 구성과 전개, 글쓰기의 기술 전수 등을 통해 초보자라도 자기 삶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책(자서전)의 글쓰기 방법을 세부적으로 교육합니다. 출판 트렌드 파악,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한 감성훈련, 출판사 접촉, 책 발간, 홍보 등 자신의 브랜드를 살린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전 실무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되지요.”
이번 봄학기 과정은 오는 3월 15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오후 2∼5시)에 열리며, 총 20주(3단계:입문, 심화, 코칭)의 강좌와 1박2일간 종강 워크숍을 통해 독립작가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멘토링을 거친다.
글쓰기 소재를 스스로 발굴하고 스토리텔링 감각을 키워주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전문기관 ㈜한국교육센터(kshrd.com)가 주관하고 국민일보가 후원한다.
코칭북 ‘세상은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린다’의 저자이기도 한 봉은희 작가는 대학 졸업 후 줄곧 글쓰기 현장에서 살아 왔다.
기자와 작가로 일하는 동안 수많은 책을 기획, 집필했고, 최근 수년간은 지자체와 교육기관 등에서 주관하는 글쓰기와 책 쓰기 강연을 이끌면서 많은 이들이 책을 펴내도록 도운 경험이 있다.
글쓰기와 책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