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부산시장 후보 “강력한 개혁시장 되겠다”

입력 2018-02-20 15:35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종혁(62)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은 20일 “강력한 개혁시장이 되겠다”고 발표한 뒤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선관위를 방문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한국 경제를 살렸던 박정희 리더십을 21세기형으로 변환시킨 리더십으로 경제가 강한 부산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혁신 리더십 부산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가 “지방선거와 관련해 10% 미만 후보에게 경선자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경선을 하지 않은 후보확정은 필패”라며 당내 경선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각 후보들이 시정목표와 비전, 정책, 공약을 가지고 TV토론과 정견발표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선에서 지면 이에 승복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 승리를 위한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후보는 “부산혁신주식회사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경제 대박의 도시’를 만들겠다”며 8대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서민주거 역세권 조성,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한·일, 한·중 해저터널 및 부산·평택간 철도, 도로 개설, 부산 동부권 항노화 힐링 휴양 관광단지 조성, 부산 서북부권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 국제 금융허브 창조, 북항 세계적 미항 조성, 광안, 남항, 북항대교 세계명물 청년 문화예술 축제 개최 등 공약을 중심으로 부산을 확 바꾸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 부산은 새로운 타입의 강력하고도 일 할 줄 아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신뢰와 함께 무한 책임을 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