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측 “성추행 의혹 명백한 루머… 중징계도 사실무근”

입력 2018-02-20 14:10
사진=뉴시스

배우 조민기 측이 학생을 성추행해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한 루머”라고 밝혔다.

조민기씨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의혹은 명백한 루머다.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직 박탈과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20일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지난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확인 안 된 소문이 떠돌았다”라며 “법적 조치까지 생각했지만 가족이 받을 상처와 상대가 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또 “대학 선배이자 교수로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추문에 휩싸인 것에 회의감을 느껴 사표를 냈다. 하지만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 수리가 가능하다고 해 보류했다”며 “강연 중 조민기가 한 언행이 수업 내용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3개월 정직’ 징계를 받았다. 성추행 때문이 아니다”라고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조민기는 징계 후 사표를 제출했다.

소속사는 “의도적인 악성 루머를 계속 양산하면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힐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