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로운 생각 펼칠 수 있는 기회”

입력 2018-02-19 18:49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로운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아이들이 여러 분야의 학문을 융합적 관점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 안팎의 다양한 배움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19일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진행 중인 ‘2018 중등 신규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에 참가하고 있는 연수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이 교육감은 ‘2018, 우리의 꿈’ 주제의 특강에서 “미래 교육을 이끄는 선생님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학교 걱정, 교육 걱정 없는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혁신교육은 학교와 지역 특성에 따른 다양한 교육”이라며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경기교육이 미래를 향해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특강 중 ‘비정상적인 학교의 모습’에 대해 연수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연수생들은 행정업무로 인해 교육활동에 전념하지 못하는 학교 구조, 잠이 부족한 아이들, 인성·감성 교육보다 경쟁중심의 교육 등을 지적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을 가로막는 고정관념이나 제도의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학생이 행복한 교육, 교육의 중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선생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19일부터 23일까지 오산 롯데인재개발원과 용인 금호아시아나인재개발원에서 350여명의 특수, 보건, 음악, 미술 중등 신규임용예정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