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기관이 새해를 맞아 신년 축하 광고를 신문에 냈다가 장관이 직접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무술년의 상징으로 개가 아닌 닭의 그림을 넣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매체 인터네셔널비즈니스타임즈는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국내무역소비자부(이하 KPDNKK)가 말레이시아 내 중문 일간지에 실은 광고가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광고에는 중국어로 “무술 개의 해를 맞아 큰 행운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쓰여 있으며 아래엔 수탉 한 마리가 “왕! 왕!”하고 울고 있다.
일각에서 이 광고를 보고 “무식함을 드러냈다” “당황스럽다”는 식의 반응이 나오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KPDNKK는 15일 페이스북 등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게재된 새해 광고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광고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