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에게 19일 공식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이상화 선수의 은메달은 평창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달”이라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눈물이 은메달로 하얗게 빚어져 빙판처럼 빛난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어 고맙다”면서 “이상화 선수는 아름다운 도전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상화 선수는 힘들수록 빙판을 달리고 또 달리며 끊임없이 도전했다”며 “그것만으로도 우리 국민들은 이상화 선수를 사랑한다. 이상화 선수는 언제나 세계 최고의 빙속 여제다. 수고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상화 선수의 경기가 끝난 직후에도 자신의 SNS에 “최선을 다한 노력이 메달보다 더욱 빛난다”며 “이상화 선수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우리 국민들에겐 이상화 선수가 최고이자 영원한 빙상의 여왕”이라고 적었다.
이상화 선수는 18일 밤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단판 레이스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3개 동계 올림픽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