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카데미 시상식도 '미투'(MeToo) 졸리·로렌스 등 블랙 드레스

입력 2018-02-19 16:38 수정 2018-02-19 16:39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1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미투’ 캠페인을 지지하는 의미로 검은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사진=AP 뉴시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앨버트홀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검은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배우 제니퍼 로렌스. 사진=AP 뉴시스

시삭싱에 참석한 여배우 대부분은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인 ‘미투’(#MeToo)에 동참하는 의미로 검은색 트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검은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배우 마고 로비. 사진=AP 뉴시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앤젤리나 졸리, 제니퍼 로렌스, 젬마 아터튼, 마고 로비 등 여성 배우들이 제각각 다양한 디자인의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미투 운동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혔다.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검은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배우 릴리 제임스(왼쪽)와 젬마 아터튼. 사진=AP 뉴시스

행사를 주관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의 제인 러시 회장은 “용기 있는 폭로가 또다시 용기 있는 성폭력 폭로로 이어졌다”며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다. 변화를 위한 분수령이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검은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왼쪽)와 레티티아 라이트. 사진=AP 뉴시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