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앨버트홀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삭싱에 참석한 여배우 대부분은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인 ‘미투’(#MeToo)에 동참하는 의미로 검은색 트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앤젤리나 졸리, 제니퍼 로렌스, 젬마 아터튼, 마고 로비 등 여성 배우들이 제각각 다양한 디자인의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미투 운동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의 제인 러시 회장은 “용기 있는 폭로가 또다시 용기 있는 성폭력 폭로로 이어졌다”며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다. 변화를 위한 분수령이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