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폭식 후 후회,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

입력 2018-02-19 14:15

우리나라 명절 음식은 대부분 유난히 기름져 일명 ‘칼로리 폭탄’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끼만 먹어도 칼로리 과다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주 먹지 못하는 맛있는 음식들이 눈 앞에 펼쳐졌는데 외면하자니 명절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명절이 지난 후 칼로리 폭탄 음식 섭취로 인한 죄책감에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로 헬스장이 분주하다.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절식이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요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식욕억제제 같은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식욕억제제는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듯 보이지만 요요 현상으로 인한 셀룰라이트와 부종이 생기면서 다이어트 자신감이 저하된다.

서초좋은의원은 식욕억제제 대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처방한다.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평상심을 유지해 식탐이나 다른 충동을 제어한다. 즉, 호르몬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다.

서초좋은의원 부설 굿이미지심리치료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석·박사 1급 심리치료사 8명이 협진해 폭식증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폭식증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출력에너지로 통증과 흉터 없이 지방세포만을 집중적으로 파괴해 림프 및 혈류 순환을 촉진하는 레이저지방파괴술로 부종을 제거해 다이어트와 폭식을 멈추는데 도움을 준다.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없도록 진단부터 치료까지 하루 만에 가능한 ‘원데이시스템(1day system)’을 도입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처방한다.

한혜성 원장은 “매해 반복되는 다이어트가 지겹다면 그 원인은 식단, 운동이 아닌 다른 것에 있음을 염두 해야 한다”며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위해 시술, 식이요법, 운동과 함께 심리적인 치유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요요 현상은 심리적 허기, 즉 가짜 허기로 인한 폭식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동시에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