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을 신규 오픈한다.
CGV아트하우스는 오는 3월 1일 CGV 청주서문·춘천·평촌 3개 극장에 아트하우스 전용관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22개 CGV 극장에 25개 전용관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
신규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은 여러 지역군 중 독립·예술영화 전용 극장 및 상영관의 공백이 큰 지역 중심으로 선정됐다. 각각 충청북도 강원도 경기도 안양시 내 유일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지역민들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나갈 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은 2004년 3개관에서 시작해 2010년 9개관, 2013년 19개관, 2017년 22개관으로 확대돼 왔다. 한 해 독립·예술영화 상영 편수도 2012년 142편에서 2017년 172편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엔 역대 최다 관람객(약 137만명)을 기록했다. 객석 점유율도 성장세다.
신규 오픈 기념 기획전 및 프로모션이 실시된다. 먼저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은 아트하우스 작품들을 엄선해 ‘Hello, CGV 아트하우스-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기획전(오는 3월 1~7일)을 개최한다. 기획전은 ‘아트하우스 클래식’ ‘아트하우스가 사랑한 감독들’ ‘아트하우스 화제작’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아트하우스 클래식’에선 걸작으로 불리는 고전영화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칠드런 오브 맨’을 만날 수 있다. ‘아트하우스가 사랑한 감독들’에선 알프레드 히치콕, 데이빗 린치, 고레에다 히로카즈, 짐 자무쉬,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5편을 선보인다. ‘아트하우스 화제작’에선 ‘문라이트’ ‘캐롤’ ‘퍼스널 쇼퍼’ ‘러빙 빈센트’ ‘우리들’ ‘밤의 해변에서 혼자’ ‘내 사랑’ ‘원더’ 8편을 볼 수 있다.
영화평론가 및 큐레이터와 함께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월 2일 오후 7시 CGV춘천에서 ‘이동진의 라이브톡’, 3월 3일 오후 2시 CGV춘천에서 정성일 영화평론가와 영화 ‘패터슨’ 시네마톡, 3월 6일 오후 7시 CGV평촌에서 한창호 영화평론가와 ‘러빙 빈센트’, CGV청주서문에서 이상용 영화평론가와 ‘원더풀 라이프’ 영화 이야기가 펼쳐진다.
CGV아트하우스 강경호 사업부장은 “CGV아트하우스는 개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독립·예술영화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영화시장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새롭게 오픈하는 청주서문 춘천 평촌 전용관이 지역 독립·예술영화의 거점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관객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