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현장에서 찍은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시험 연애 취업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촬영 당시 김태리는 배우와 스태프의 모습을 수시로 카메라에 담았다. 진기주는 “김태리가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찍어 주곤 했다. 현장의 숨은 파파라치였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김태리가 찍은 사진들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보내줘서 울리는 진동을 전화가 오는 것으로 착각한 적도 있었다”고 얘기했다.
임순례 감독과 진기주 김태리의 셀카는 물론 이마를 맞대고 잠든 두 여배우의 다정한 모습, 진지한 눈빛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류준열의 모습까지. 미공개 스틸을 통해 본 ‘리틀 포레스트’의 현장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
올 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따스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