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19일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김은정 스킵(컬링 경기에서의 주장)의 ‘엄근진’ 표정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엄근진’이란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의 줄임말로 매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김은정 선수의 모습을 비유한 것이다. 김은정 선수는 경기 동안 거의 웃지 않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때때로 찡그린 표정을 지을 때도 있으나 밝은 미소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한 네티즌이 올린 캡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김은정 선수는 경기 도중 휴식 시간에 바나나를 먹고 있다. 바나나를 먹고 있을 때조차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는 김은정 선수에 네티즌들은 “쉬는 시간에도 긴장을 놓치지 않는 선수” “저 정도는 진지해야 국가대표를 할 수 있는 거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