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설날 연휴 극장가를 장악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팬서’는 개봉 5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개봉 첫 날 역대 흥행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역대 2월, 역대 설 연휴, 역대 마블 솔로 무비, 2018년 최단 기간 흥행 기록까지 추가했다.
더불어 2017년 최고 흥행작 ‘신과함께: 죄와 벌’, 외화 최고 흥행작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동일한 흥행 속도이자 2016년 최고 외화 흥행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역대 2월 최고 흥행작 ‘검사외전’(2016)과 타이 기록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이어진 마블의 흥행 돌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4월말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블랙 팬서’는 북미에서 개봉 첫 날 약 75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북미 역대 개봉 사상 8번째 오프닝 기록.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뛰어넘어 종전 전야 개봉 및 오프닝 기록을 모두 깼다. 4일 누적 수익 2억10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다. 국내는 물론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