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금메달 땄어. 이제 가족 여행 가자”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9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경기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연맹 등 주변 분들이 많은 도움 주셔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기 전까지 표정 변화가 거의 없던 최민정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가족 여행도 못 가고 훈련에 매진했다. 엄마, 나 금메달 땄어, 이제 가족여행 가자”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