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스켈레톤 특혜 관람 논란에 “죄송스런 마음”

입력 2018-02-17 18:47 수정 2018-02-17 19:05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 관람 특혜 논란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런 마음이고 저도 참 속상하다”고 17일 밝혔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6일) IOC에서 발행하는 'Distingusihed Guest Pass(초청게스트 관람권)'로 경기장에 가게 됐다"며 "올림픽훼밀리 라운지에서 다른분들과 함께 그곳으로 안내받아 이동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응원을 가게 된 경위는 이미 제가 밝힌 것처럼 설날 아침이라 다른날보다 응원오시는 분들이 적을 수도 있고 스켈레톤 경기가 잘 안 알려져 있으니 응원해주면 어떻겠냐는 권유에 의해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출입 자격이 없음에도 피니시 라인에 출입해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주행을 마친 윤성빈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16일 박 의원이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출입 자격이 없음에도 피니시 라인에서 윤성빈 선수를 만났다는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이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를 근접거리에서 만나는 장면이 생중계되면서 “국회의원 특혜로 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