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멕시코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일본 동부 미야기(宮城)현 근해에서 17일 오전 6시38분쯤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8.4도, 동경 142.0도이며 진원 깊이는 약 60㎞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가 4.4이며 진앙이 이시노마키 동쪽 60㎞ 떨어진 해역으로 북위 38.449도, 동경 141.992도이고 진원 깊이가 57.6㎞라고 관측했다.
미야기현 중부 등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있었고 인접한 이와테현, 아키타현, 후쿠시마현에서도 상당한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는 생기지 않았다. 아직 인명이나 재산 피해 등에 관한 신고가 보고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이다.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도 16일(현지시간) 규모 7.5 강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1시39분(GMT)쯤 피노테파데 돈 루이스 남동쪽 2㎞ 떨어진 곳을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16.400도, 서경 97.900도이며 진원 깊이가 43.0㎞이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거의 전역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발생이나 인명과 재산 피해에 관한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