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남녀의 쇼트트랙 금빛 레이스가 17일 펼쳐진다. 최소 금메달 2개를 기대해볼 수 있는 ‘골든데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1500m와 남자 1000m 종목에 출전한다.
여자 1500m는 예선전부터 시작해 결승까지 치러지고, 이미 예선을 치른 남자 1000m는 준준결승부터 펼쳐진다.
여자 대표팀에는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이 출격한다. 최민정은 500m 경기에서의 실격처리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한다. ‘에이스’ 심석희와 ‘맏언니’ 김아랑도 정상을 노린다.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르는 남자 대표팀엔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가 나선다. 2관왕에 도전하는 임효준, 1500m 결승에서 마지막에 넘어져 메달을 놓친 황대헌과 준결승에서 탈락한 서이라의 반격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자 1500m의 결승전(오후 9시5분)과 남자 1000m(오후 9시21분)의 결승전이 불과 16분 차이로 치러지는 것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