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17일) 전국 맑음…밤낮 기온 차 커

입력 2018-02-16 20:18

설 연휴 셋째 날인 17일 토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도∼-1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전날보다 약간 낮겠다.

기상청은 강원영서와 강원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새벽부터 낮까지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파특보 지역을 제외한 지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밤낮의 기온 차가 커 유의해야 한다.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일부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 서울·경기도·강원도·충북·경상도·전남동부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이나, 남부 지역은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16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황사가 발원했으나 양이 적어 한국에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앞바다에서 1∼3m, 동해먼바다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이나 배편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은 주의해야 한다.

서해·남해앞바다의 파고는 각각 0.5∼2m와 0.5∼2.5m, 서해·남해먼바다는 1∼2.5m와 1∼3m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