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94년 개띠 윤성빈, 황금 개가 돼 국민에게 가슴벅찬 희망 줘”

입력 2018-02-16 17:58 수정 2018-02-16 17:59

"94년 개띠 윤성빈 선수가 황금 개띠해에 황금 개가 돼 국민에게 가슴 벅찬 희망을 줬습니다. '스켈레톤 황제' 윤 선수 고생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 썰매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16일 축전을 통해 “윤성빈 선수의 스켈레톤 금메달을 축하한다”며 “국민에게 최고의 설 선물이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윤 선수는 새로운 분야에서도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줬다"며 "용기와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이어 "추억의 놀이였던 썰매는 윤 선수 덕분에 더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를 썰매 강국으로 이끌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성빈은 이날 오전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 1인승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20초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