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경기도의 문재인? 양기대 “집권여당 후보군, 정책과 가치로 경쟁해야 할 때”

입력 2018-02-16 12:38

“지금은 집권여당의 예비후보군으로 정책과 가치를 내놓고 경쟁해야 할 때다.”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을 선언한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이 “문재인폴리시(정책과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이 진짜 경기도의 문재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경기도의 문재인이 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도민은 정치적 파워게임이 아니라 내 삶을 바꾸는 진심어린 정치를 원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과 가치를 경기도에 맞게 적용하며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경기도지사 후보가 진짜 경기도의 문재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깨어있는 시민들의 집단지성으로 이뤄낸 정권교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양 시장은 “당원과 도민은 합리적이고 현명하다”며 “자신의 삶을 바꾸는 일꾼을 뽑는데 있어 진정성과 실천력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으로 대결하자’며 제 1탄으로 ‘청년일자리 지원정책’을 내놓았다.

그는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면서 “양기대가 먼저 선도적으로 이를 실천하겠다”고 제안 배경을 밝혔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