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선수 아바쿠모바, 바이애슬론 한국 역대 최고 순위 기록

입력 2018-02-15 23:03

러시아에서 귀화한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28)가 15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에서 바이애슬론 역대 대한민국 최고 성적을 냈다.

아바쿠모바는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경기에서 44분25초3을 기록했다. 3번째 사격 복사에서 1발을 놓쳤지만 16위로 지난 11일 남자 스프린트 10㎞에서 24분22초6로 16위에 오른 티모페이 랍신(30)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함께 출전한 문지희(30)는 50분21초5로 78위, 정주미(21)는 53분32초8로 87명 중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지희는 사격에서 7발, 정주미는 6발을 실수했다.

20발을 모두 명중한 스웨덴의 한나 외베리가 41분07초2로 정상에 올랐다. 슬로바키아의 아나스타시야 쿠즈미나(41분31초9)가 은메달, 독일의 '바이애슬론 여왕' 로라 달마이어가 41분48초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