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정석원, 드라마 ‘킹덤’ 하차 않고 촬영 이어간다

입력 2018-02-14 12:46
사진=OCN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배우 정석원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에 하차하지 않고 남은 촬영을 이어간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정석원은 현재 촬영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서 하차하지 않고 남은 촬영을 마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액션신 등 주요 장면들은 전부 촬영을 마친 상태이고 남은 촬영 분량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또 킹덤이 좀비 스릴러인 탓에 재촬영도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도 없을뿐더러 제작비용에 막대한 손실을 입기 때문이다.

정석원은 이달 초 호주 클럽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공항에서 긴급체포됐지만 초범이라는 점이 감안돼 다음날 석방됐다.

정석원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정석원이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 받았다”며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석원의 아내인 가수 백지영은 10일 콘서트에서 “남편이 큰 잘못을 저지른 만큼 아내이자 동반자로서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