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밸런타인데이, 추위 가고 미세먼지 왔어요”

입력 2018-02-14 05:02 수정 2018-02-14 05:57

[오늘 날씨] 밸런타인데이이자 설 명절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2월14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엔 추위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추위 대신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고,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중부지방은 흐린 후 오후에 차차 개겠으나 서울과 경기도(남부 제외), 강원영서(산지 제외),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오전에 가끔 눈 또는 비가 오겠고, 강원산지는 오후까지 눈이 오겠습니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또 경기북부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도 산지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예상적설량은 강원산지와 북한이 2~7㎝, 산지를 제외한 강원영서는 1~5㎝, 경기도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은 1~3㎝입니다.


연일 이어졌던 추위는 한풀 꺾였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1도, 춘천이 1.5도, 인천이 1.5도, 수원 영하 3.4도, 안동 영하 5.5도, 포항 영하 1.1도, 부산 영하 3도, 창원 영하 0.4도, 제주 3.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서울이 8도, 춘천이 8도, 청주 10도, 안동 11도, 대구 14도, 울산 15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연일 이어졌던 추위는 한 풀 꺾였지만 대기정체로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그 밖의 권역에서 오후부투 ‘나쁨’ 수준이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강원도와 경상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무척 건조해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강원산지와 동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기온은 연휴 내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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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