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남중 ‘모알비’ 특별출연 “음악으로 위로를”

입력 2018-02-13 19:51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휴먼 코믹 웹드라마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이하 ‘모알비’)에 특별출연한다.

13일 ‘모알비’ 측은 “음악 소외 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따듯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남중이 드라마의 선한 의도에 공감해 노개런티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알비’는 배우 이아린이 직접 집필과 연출을 맡은 첫 작품이다.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회 부적응자 양송이(이아린)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학원에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가정폭력 게임중독 등 청소년문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꼬집고 생명과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극 중 김남중은 엘림학원 학생들과 이웃들이 함께 펼치는 재능 경연대회에서 비올리스트로 깜짝 등장한다. 2월 초 이미 촬영을 마쳤다. 첫 드라마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김남중은 슛이 들어가자마자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한 파워풀한 연주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모알비’ 촬영을 마친 김남중은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즐기며 에너지 넘치게 촬영하는 드라마 현장이 새롭고 즐거웠다”며 “어느 자리에서든 음악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 따듯한 사랑을 담은 이 드라마가 지치고 힘든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남중은 미국 카네기홀, 베를린 필하모닉홀 초청 독주회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12월 ‘서울로 7017’ 크리스마스 축제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데 이어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공연인 ‘평창 One’(주최 평창문화재단)에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참여했다.

음악을 통한 선행에도 앞장서며 2016년 ‘유엔 국제평화기여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3월 24일에는 서울시 주관 성동구치소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총 음악감독으로 나설 예정이다.

‘모알비’는 이아린 정나온 박인영 임혜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김남중 외에도 아나운서 최윤영 등이 작품의 선한 뜻에 공감해 특별출연했다. 오는 3월 15일 유튜브 네이버TV 갓피플TV 등을 통해 첫 공개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