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사자춤 보러 갈까?…박물관·미술관 ‘무료 개방’

입력 2018-02-13 17:42
뉴시스

“이번 설 연휴에는 박물관 투어 어때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설 연휴를 맞아 문체부 소속 국립박물관·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무료 개방하며 설날인 16일만 휴관한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이 기간 동안 풍물, 탈춤, 사자춤 등 전통 연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설맞이 특집공연이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복주머니 만들기, 연 만들기, 고무신과 한복 장신구 만들기, 한지공예 등 전통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설 놀이 16강전 등을 통해 설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지방 국립박물관 12곳과 익산 유물전시관에서는 전통음식과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경주·진주·청주·나주 국립박물관에서는 전통무예, 마리오네트, 탈놀이극 등의 문화공연을 볼 수 있고 전주에서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단 16일 서울관은 정기휴무다. 과천관과 서울관을 방문하는 개띠 관람객에게는 1일 선착순 50명에 한해 3관 초대권을 준다. 안내데스트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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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행사도 진행한다. 관람권이나 전시관람 인증 사진을 ‘#설날엔국립현대미술관’ ‘#MCM에디강’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뽑힌 6명에게 강아지가 그려진 한정판 미니지갑을 선물한다.

이 외에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통 마술, 한지 마술 등 다양한 마술이 함께하는 공연 ‘얼씨구절씨구’가 개최된다. 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설 연휴 전날인 14일에 한국 근현대사를 노래로 조명하는 공연 ‘역사를 담아 노래하다’를 연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