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스노보더’로 불리는 클로이 김이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2차 시기에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1차 시기에 압도적인 최고 점수를 획득한 덕에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결선 직전 클로이 김이 직접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클로이 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밝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영어로 “어디 한 번 해보자!!(Let's do this thing!!)”라고 적었다. 이번 경기를 잘 끝마치자는 클로이 김의 다짐과 자신감이 엿보인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클로이 김은 같은날 오전 1차 시기에서 93.75점을 얻어 전체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는 공중 동작 중 한차례 넘어지며 41.50점을 얻었으나 다른 선수들이 클로이 김의 1차 시기 점수를 넘지 못해 1위를 유지했다.
클로이 김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만점을 받은 유일한 여성 선수다. 현재까지 100점 만점을 받은 스노보더는 미국의 숀 화이트와 클로이 김 뿐이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