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사공이 둘?’…박철호 北 감독 “아∼, 대화 안 통하네.”

입력 2018-02-13 10:27 수정 2018-02-15 22:27

박철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왼쪽)이 12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남북 단일팀 새러 머리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 직전 머리 감독을 만났다. 하지만 영어가 서툴러 대화를 나눌 수 없었고 주위만 두리번 거렸다.

잠시 뒤 문제가 해결됐다. 인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던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신상윤 전도사(가운데)가 영어 통역으로 도움을 주었던 것이다.
신상윤 전도사

박 감독은 머리 감독과 가까스로 대화를 나눴고 스웨덴 전에서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었다고 교회 관계자는 전했다.

남북 단일팀은 이날 스웨덴 전에서 0대8로 완패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