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다!” 12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팀코리아’ 대 스웨덴의 경기에서 8대0으로 참패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평화를 기원하는 한 민족의 염원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분단의 아픔으로 함께할 수 없는 우리가 남북 단일팀에서 이들이 뛴 ‘함께’의 순간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북측의 황정금(등번호, 39)과 김은향(4)이 우리측 선수들과 경기 시작에 앞서 파이팅하고 있다.
우리측 김희원(등번호12)이 스웨덴 선수와 충돌하자 김은향(4)이 달려가고 있다.
북측의 황정금이 우리측 선수와 함께 몸을 날려 수비하고 있다.
선제골을 허용한 뒤 실망하는 황충금(39)에게 조희연(16)이 힘내라며 어깨에 손을 얹고 있다.
우리측 김세린(등번호8)과 캐롤라인 박(5), 그리고 북측 김은향(4)이 함께 스웨덴 선수를 막고 있다.
캐롤라인 박(5)이 스웨덴 선수를 막아서자 박충금이 뒤에서 스틱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수진(17)과 김은향(4)이 퍽을 차지하기 위해 함께 스웨덴 선수들과 다투고 있다.
남북 단일팀이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가운데가 북측의 박충금.
(오른쪽부터 순서대로)박충금, 최지연, 조수지가 골을 허용한 뒤 함께 아쉬워하고 있다.
북측의 김은향 선수의 옷 위로 보호대가 선수들과의 충돌로 노출되어 있다.
퍽을 다투는 한수진과 스웨덴 선수 뒤로 려송희(14)가 스웨덴 선수를 밀착 마크하고 황충금(39)이 퍽을 향해 뛰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