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 크리스탈드레스 협약 “발달장애아티스트 스타변신 기대감 고조”

입력 2018-02-12 21:19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회장 강성만)은 예술의전당 앞에 있는 국내 최대 고품격 연주복 전문업체 크리스탈드레스(대표 강현주)와 9일 장애아티스트들의 자존감 넘치는 연주활동을 지원하기위하여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크리스탈드레스 측에서는 강현주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측에서는 강성만 회장, 왕소영 사무총장, 조성금, 김혜영, 조금자 홍보이사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아트위캔은 2013년 창립한 장애인음악지원단체로 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체험 및 문화나눔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로 2월 현재 발달장애아티스트와 특별회원인 시각장애아티스트들 260 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트위캔은 창립 이후 장애아티스트들에게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연주 기회를 제공해왔다.

크리스탈드레스 강현주 대표는 일본 다이와(Daiwa)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30여년 전부터 까다로운 일본 시장을 개척하여 다양한 드레스를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드레스를 보유한 드레스샵을 운영하며 맞춤 가봉을 원칙으로 하는 연주복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드레스 수입대신 드레스를 수출하다!’ 라는 모토를 가지고 해외로 시선을 돌린 강현주 대표는 일본을 주요국으로 미국, 유럽 등지에 자체 제작한 웨딩드레스, 컬러 드레스, 파티드레스 등을 수출해왔다.

그녀의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 최고의 퀄리티, 품격은 살리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연주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외에서 드레스 디자이너로 인정받고있는 그녀가 이제는 사회공헌으로도 눈길을 돌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의 아티스트들에게 연주복을 무상으로 대여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앞으로 아트위캔의 장애아티스트들이 크리스탈드레스의 전문디자이너 손길을 거친 고품격 드레스를 입고 더욱 멋진 무대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강성만회장은 “2013년부터 해마다 장애아티스트들에게 크고작은 연주기회를 주는데 주력해오다보니 강현주 대표처럼 뜻있는 분을 만나게돼 감사하다”며 “장애아티스트들이 멋진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서 더욱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해하며 연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탈드레스 강현주 대표는 “평소 아름다움만을 생각하며 드레스 만드는 일에 집중하다보니 아름다움은 모든 사람들이 누려야할 행복의 요소인데 비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인도 그 아름다움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위를 살펴보다가 아트위캔과 인연을 맺게됐다”며 “앞으로 장애아티스트들이 크리스탈드레스를 입고 더욱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