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공격수 슈탈더 “남북 단일팀보다 일본 전력 강해”

입력 2018-02-12 18:49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최지연(왼쪽)과 스위스의 사라 벤츠가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퍽을 다투고 있다. 강릉=김지훈기자 dak@kmib.co.kr

스위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공격수 라라 슈탈더가 “남북 단일팀보다 일본의 전력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슈탈더는 12일 평창 동계올림픽 자체 정보 전상망 ‘마이인포 2018’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남북 단일팀과 일본은 모두 훈련이 잘된 팀”이라며 “하지만 일본이 조금 더 강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세계 랭킹 9위의 아시아 강호다. 한국(22위)과 북한(25위)의 전력을 조합한 남북 단일팀보다 앞선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슈탈더의 전력 비교는 두 팀의 경기력에 대한 냉장한 평가로 분석된다.

스위스는 앞서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단일팀을 8대 0으로 격파했다. 슈탈더는 단일팀의 골문을 두 차례 열었다. 슈탈더는 이날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일본과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출전했다.

앞서 일본은 스웨덴을 상대로 1대 2 석패를 당했다. 스웨덴은 세계 5위, 스위스는 6위다. 슈탈더는 “일본과 스웨덴의 경기를 봤다. 매우 치열했다”고 말했다.

단일팀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스웨덴과 B조 2차전을 치른 뒤 오는 14일 일본과 B조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