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성폭행하고 임신시킨 인면수심 30대 남성

입력 2018-02-12 15:39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이웃집에 사는 세 자매를 성폭행하고 임신하게 한 인면수심의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 받았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이웃집에 사는 10대 여아 셋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 27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아놀드 페리는 2015년부터 1년 간 14살 쌍둥이와 12살 여동생을 성폭행했다. 범행은 세 자매가 모두 임신하게 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쌍둥이 자매 중 한명은 비교적 빨리 임신 사실을 알아 인공유산을 했다. 너무 늦게 알게된 나머지 두 자매는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이를 출산해야 했다.

아놀드는 “내가 한 짓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고 되돌리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의 의지는 단호했다.

사건을 맡은 제니퍼 맥러린 검사는 “피해 소녀들은 이 사건으로 평생 고통받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세 소녀 모두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입었다. 죄질이 매우 악하다”고 판시했다.

현재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기는 세 자매의 가족이 모두 맡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