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스태프 “고현정, 법정 신에 프롬프터 달라고 했다” 폭로

입력 2018-02-12 11:25
드라마 '리턴'

고현정의 PD 폭행설에 이어 고현정이 드라마 촬영에서 프롬프터를 달라고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SBS 드라마 ‘리턴’ 스태프로 밝힌 한 네티즌이 등장해 “고현정과 주동민 PD 그 누구의 편도 들고 싶지 않다”면서도 “고현정이 윤지민씨를 통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 싶었다”고 밝혔다. 윤지민은 전날 SNS을 통해 “충격이란 충격을 늘 온몸으로 떠안고 있다”며 고현정의 사진을 올렸다. 논란이 일자 윤지민은 관련 글을 삭제했다.

네티즌은 “(고현정이) 현장에 패딩 돌리고 열악한 여건 개선하는 목소리 내온 정의로운 배우라고들 하시는데 내가 원하는 건 옷이 아니고 어이없는 이유로 하루 종일 대기하다가 헛걸음질하는 걸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최소 100명이 있는데 주연 배우가 얼굴이 부어서 안 나온다고, 그냥 기분이 별로여서 안 나온다고, 그냥 아무 소식도 못 듣고 기다리기도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드라마 핵심 중의 핵심인 법정 신에 프롬프터 달라 그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의 송강호처럼 롱테이크 찍는 거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책임감 있는 배우가 대사는 외워야 진정성 있는 연기가 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일 고현정의 폭행설로 시작된 이번 파문은 진실공방 양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SBS 측은 리턴 측이 고현정에게 출연료를 주지 않기 위해 하차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고현정이 출연료를 70% 가량 선지급 받았다고 밝혔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