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특활비 유용’ MB청와대 총무기획관 장다사로 영장 청구

입력 2018-02-12 09:19

이명박정부 청와대에서 ‘실세 측근’ 중 한 명이던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 유용 혐의를 적용했다. 불법 여론조사를 진행한 혐의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6일 장 전 기획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그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장 전 기획관에게 흘러간 국정원 자금이 2008년 18대 총선 전 여론조사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