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을꿈꾸는사람들 대표 김성준(사진) 목사는 교계에서 ‘취업 전도사’로 불린다.
지난 10년간 청년·대학생들의 구직을 위해 적극 나섰고 3000명이 넘는 취업자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취업멘토링 컨퍼런스도 년 3~4회 열었다. 콘퍼런스는 대학생들에게 일대일 멘토링 시스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해 예비 취업생으로서 필요한 기본역량을 갖추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목사는 1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교회에서 청년·대학생이 줄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연적인 인구감소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교회가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취업난으로 고통 받는 청년·대학생이 교회 출석을 멀리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도 청년시절 실직의 아픔과 이직을 반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크게 낙심이 됐지요. 그래서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겪어서는 안 된다는 일념으로 취업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청년·대학생이 올바로 취업하기 위해 멘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 역할을 교회가 할 때 청년븡대학생은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 매개체가 바로 ‘취업멘토링’ 사역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자신의 비전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자신의 적성과 전공이 맞지 않거나, 대충 조건에 맞춰 취업하면 이직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고 했다.
그는 교회, 복지관 등을 돌며 취업멘토링 사역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비전이 무엇인지 찾게 하고 인성교육,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방법 등을 병행한다.
80개 항목의 비전테스트를 만들었다. 청년·대학생들은 이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는다.
“취업멘토링 사역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거나 취업 후 잘 적응하는 청년·대학생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이 단체 멘토는 대부분 현직 공무원, 기업 임원 등이다. 각 직무별로 취업멘토링 사역을 돕고 있다.
그는 경기도내 시와 협력해 ‘취업 테마카페 조성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이 조성되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대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취업 및 직장 알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취업컨설팅이나 멘토링, 강의를 요청하려면 김 대표의 이메일(caleb1260@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