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와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는 11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 유치와 국가마스터십위원회(NMC)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입국한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이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견학한 후 충북도청을 방문했다.
WMC와 KONI 방문단은 세계무예마스터십 유치와 국가마스터십위원회 설립, 인도네시아 전통종목인 펜칵실랏 육성지원, 양국의 국가대표 전지훈련에 대한 상호지원에 합의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무예마스터십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된 것”이라며 “WMC와 KONI의 국제협력 강화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인도네시아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ONI대표단을 인솔해온 배응식(65) KONI 국제특사는 “인도네시아에서 무예마스터십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한·인 무역협회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9년에 열릴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는 100개국 4000여명 이상의 선수와 임원이 20개 정식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으로 대회를 치러진다. 국제무예영화제, 무예웰빙 컨벤션 등 문화프로그램도 함께 개최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와 함께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자카르타 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충북지역의 화장품·인삼·홍삼 등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충북도내 기업체는 OKTA 자카르타 지회와 KONI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세계무예마스터십 해외진출 가시화
입력 2018-02-11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