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지·이기정, 아쉽게 끝난 ‘평창의 꿈’… 컬링 믹스더블 공동 6위 마감

입력 2018-02-11 12:00
한국 컬링 혼성대표팀의 장혜지(왼쪽)와 이기정. 뉴시스

한국 컬링 혼성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공동 6위로 마감했다.

한국의 장혜지·이기정 조는 11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최종 7차전에서 캐나다의 존 모리스·케이틀린 로이스 조에 3대 7로 졌다. 최종 전적 2승6패. 출전 8개국 중 미국과 공동 6위다. 장혜지·이기정은 한국의 모든 종목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일정을 마감했다.

장혜지‧이기정은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6차전에서 스위스의 제니 페레·마틴 리오스 조에 4대 6으로 져 예선 탈락을 확정했다. 스위스를 상대로 5엔드에서 파워플레이 찬스에 득점하지 못했고, 정확도도 50% 수준으로 떨어져 부진했다.

믹스더블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OAR을 포함한 8개국이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준결승부터 토너먼트로 메달 색을 가린다.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했던 캐나다는 6승1패로 예선 1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