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임효준(22)·황대헌(19)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서이라(26) 선수는 간발의 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효준 황대헌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 3조 경기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레이스 초반 중간 그룹에서 탐색전을 벌였다. 이후 결승선 8바퀴를 앞두고 황대원이 1위로 치고 나가 중국 선수들과 엎치락뒤치락 신경전을 벌였다. 임효준은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와 2분11초389 기록으로 1위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2분11초469로 2위를 기록했다.
서이라는 준결승 1조 경기에서 0.002초 차이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이라는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탐색전을 벌이다 마지막 3바퀴를 남겨놓고 선두 그룹 진입을 시도했으나 2분11초126으로 조 3위를 기록해 준결승 탈락했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