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서이라(26)·황대헌(19)·임효준(22) 선수가 각각 조별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대헌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예선 3조 경기에서 2분15초561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4강에 진출했다.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 뒤에서 달리다가 마지막 9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임효준은 예선 4조에서 선두로 달리다가 9바퀴를 남기고 잠시 4위로 밀렸지만 6바퀴를 남기고 1위로 튀어나와 2분13초891로 준결승 진출을 결정했다. 서이라는 예선 5조에서 마지막 4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오른 뒤 2분18초7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반면 지난 2일 첫 훈련에서 발목을 다친 북한의 최은성은 예선 3조에서 2분18초213의 기록으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탈락했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