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쇼트트랙 3총사, 오늘밤 애국가 울릴까

입력 2018-02-10 18:34
국민일보DB

10일 오후 7시 남자 쇼트트랙 선수 3총사 서이라(26) 황대헌(19) 임효준(22)이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 출격한다. 결승은 오후 9시20분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남자 대표팀이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의 ‘노메달’ 수모를 씻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애국가를 울릴지 주목된다.

1500m 세계랭킹 1위인 황대헌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이번 시즌 네 차례의 월드컵 1500m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땄다. 부상 후유증을 극복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왼팔을 다쳤었다.

임효준도 금메달 후보다. 무명이었던 임효준은 지난해 10월 헝가리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남자 1000m와 1500m를 석권했다. 다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허리를 다쳤다. 아직 부상이 완치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이라도 금빛 레이스를 꿈꾸고 있다. 2011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가 슬럼프에 빠졌던 그는 2014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