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선보인 ‘인면조’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인면조를 디자인하고 만든 배일환 미술감독이 올린 트윗 역시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개막식에 나온 인면조는 고구려 벽화 무용총에서 착안해 만든 것으로, 동양에선 건강과 장수를 가져다주는 상서로운 신수로 묘사된다.
특히 개막식에서 나온 인면조는 세세한 고증을 잘 살려 한국, 일본 검색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인면조를 만든 배 감독은 10일 트위터에 “저는 인면조 디자인한 사람입니다. 뜻밖의 반응이 너무 놀랍네요. 우리 아이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인면조를 제작하고 있던 당시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인면조 실검1위.. 내가 만든 아이지만 참 놀랍고 감격스럽다”며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10일 브리핑에서 “평화를 다같이 즐기는 한국의 고대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인면조의 등장 이유를 밝혔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