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가져온 파란 파일철 주목…김정은 대남 메시지 가능성

입력 2018-02-10 12:02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부장이 청와대 접견실에 앉아있다. 눈을 내리깔고 턱을 드는 특유의 표정이 포착됐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10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접견실에서 김여정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남북 간 현안을 논의 중이다.

김여정은 접견실 테이블 위에 파란색 파일철을 놓아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위원장의 대남 메시지를 포함한 면담 자료일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 대표단장인 김영남 상임위원장보다 김여정이 직접 면담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접견 후 이들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