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방송 주의사항을 무시한 채 무단 촬영을 하던 모모랜드의 한 팬이 앞으로 모모랜드 공식활동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9일 모모랜드 소속사 ‘더블킥 컴퍼니’는 “8일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녹화 당시 공개방송 주의사항을 어기고 사진 촬영을 하다 진행팀에게 적발되는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방송의 사진촬영 금지 안내 및 안내를 어길 시 받게 되는 징계에 대한 경고를 수차례 했다”며 “이를 어긴 팬은 앞으로 공개 방송 및 행사, 사인회 등을 비롯한 모모랜드의 모든 공식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활동기간은 영구정지이며, 사인회의 경우 다른사람으로 응모해서 당첨되도 현장 참여가 불가능하다”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공연이 시작된 후의 사진 촬영은 방송국과 또 다른 관객, 가수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로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일반석에서 무단 대포 촬영을 하다 적발된 인원은 두 명이었다. 모모랜드 팬이라고 밝힌 한명은 위와 같은 조치를 당했으며, 자신을 “모모랜드 팬이 아닌 ‘대리 찍사’(대신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다”라고 주장한 또 한명의 팬에겐 현장 관계자가 “사진으로 수익이 있단건데 불법적인 초상권으로 돈을 버는 것은 고소가 가능하다”고 직접 엄포를 놓았다고 한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