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서는 가수들이 받는 출연료

입력 2018-02-09 17:18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에 섭외된 가수들이 거의 무보수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폐식에 600억 원이 투입됐는데 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10분의 1 규모 정도라고 한다.

9일 한국스포츠경제 보도에 따르면 개·폐회식에 서는 가수들은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국위선양을 위해 보수를 거의 받지 않았다. 이 매체는 “한 번에 수 천만~수억 원의 공연료가 오가는 무대를 이끄는 이들”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는 서울과 평창을 교통비 정도의 금액만 받고 일정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대의(大義)를 위해 꽤 큰 손해를 감수한 셈이다.

네티즌들은 출연진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세계인의 축제에 같이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일 것 같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9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개막식)에는 가수 전인권, 볼빨간사춘기, 하현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8시에 치러지는 폐회식에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가수 씨엘(CL)이 참여한다.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