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1987년생? 1989년생?… 실제 나이 두고 說 분분

입력 2018-02-09 17:09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9일 방남했다. 김여정에 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다. 특히 나이에 대해 각종 추측은 있지만 확실한 정보는 없다.

통일부가 발간한 ‘2018 북한 주요 인사 인물정보’에 따르면 김여정은 ‘출생연도 미상’으로 표기돼있으며, “1987년생, 1988년생이라는 설이 존재한다”고 적혀있다.

김여정이 태어난 년도가 1989년이라는 기록도 있다. 미국 재무부 국외자산통제국(OFAC)이 게시한 특별지정제재 대상(SDN) 명단에는 김여정의 생년월일이 1989년 9월 26일로 표기됐다. 미국 정부는 김여정을 인권침해 혐의로 특별지정제재 대상 명단에 올릴 당시 그녀의 생년월일을 1989년 9월 26일로 명시했다. 1989년 9월생의 만 나이는 28세다. 중국의 대형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는 김여정의 생년월일이 1987년 9월 26일로 표기돼 있다.

김정일과 고용희 사이에서 태어난 김여정은 김정은과 친남매 사이다. 두 사람은 1990년대 후반 스위스에서 초등학교를 같이 다니는 등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김여정은 지난해 말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조직지도부 1부부장으로 승진하며 김정은에 이은 북한 내 서열 2인자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