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기’ 타고 온 김여정… 2박3일 방남 일정 돌입

입력 2018-02-09 14:13 수정 2018-02-09 14:2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1시46분께 김 위원장 전용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고위급 대표단을 배웅했다.

북한 대표단은 11일까지 2박 3일간 방남일정에 돌입한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가 9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편으로 이날 평양을 출발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직후 강원도로 이동한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 1부부장은 이튿날인 10일 문 대통령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지는 구두 메시지가 어떤 식으로든 전달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 1부부장 일행은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서울 해오름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뒤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