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남편의 마약 혐의 긴급체포에도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키로 했다.
9일 백지영의 소속사 뮤직웍스 관계자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백지영의 단독 콘서트는 문제없이 진행된다”며 “그동안 공연을 기다리셨을 팬들과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프레스 오픈은 취소할 예정이다
백지영의 남편 정석원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돼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석원이 호주 현지 술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입국 직후 인청공항에서 즉시 체포했다.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이 현재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주 호주 여행에서 친구와 술자리에서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며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백지영의 콘서트 진행 여부에 관심이 모였으나, 백지영은 예정대로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백지영은 지난해 임신으로 단독 콘서트 투어를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백지영 단독 콘서트 ‘WELCOME-BAEK’의 서울 공연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열린다.
송태화 인턴기자